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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트림 (트름) 잘 시키기. 트림 (트름) 잘 시키는 법

새비나무 2021. 7. 11. 19:10

저는 트림 잘 시키는 도사 수준인데요.

아기가 분유를 다 먹었다면 바로 안아도 되는 아기가 있고

1~2분 기다렸다 안아야 되는 아기가 있어요.

잘 관찰해 보시고요.

바로 안아도 젖을 토한다거나 하지 않는다면 바로 안아도 돼요.

아기를 안아 올려서 오른쪽 어깨 위에 세워 안아요.

아기의 양팔이 부모님의 어깨너머로 내려가야 해요.

그렇게 되면 아기는 부모님 가슴팍에서 서 있는 자세가 되지요.

부모님의 오른쪽 팔로 아기의 엉덩이 밑에 받치고 

왼손으로 아기의 목뒤에서 톡치며서 쓰윽~ 쓸어내려요.

천천히 리듬을 타면서 반복하면 트림을 시원하게 한답니다.

금방 할 때도 있고 오래도록 안 할 때도 있는데

안 할 때는 부모님이 일어나서 걸어 다니며 하면

아기의 등이 곧게 펴져서 금방 하게 돼요.

분유를 다 먹고 트림을 하는 아기도 있고 먹다가 중간에 해야 하는 아기도 있어요.

분유를 먹다가 운다거나, 괴로워한다거나, 젖병을 뱉어낸다거나 하면

트림을 시키면 겁나 시원하게 하지요.

그만큼 공기를 많이 마셔서 괴로워서 못 먹겠다고 표현하는 거랍니다.

중간 트림을 시키고 다시 먹이면 또 잘 먹지요.

다 먹고 나면 반드시 트림을 시키고요.

오래도록 안 한다면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으로 아기 뒷목을

쓸어주세요. 목을 쓸어주면 간지러워서 그런지, 아기가 움찔하면서

트림을 해요. 뒷목을 가운데로 모은다는 느낌으로 손가락을 가운데로

모으는 거지요. 두세 번이면 트림을 해요.

30분을 안고 있어도 안 할 때는 괜찮아요. 세워 안고 있는 동안

소리 없는 트림을 했을 거예요. 소화도 어느 정도 되었고요.

분유를 먹다가 바로 잠드는 아기도 있어요.

살짝 5분 정도 단잠을 자게 두었다가 안아 올려서 트림을 시키고

누이면 다시 편안하게 잘 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