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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에 한번씩 낙동강을 지나다 보면 강가에 포크레인들이 공룡 군단처럼 모여 있다
초록 물이 흐르고 강변에 고운 모래들
그냥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는 성에 안차서 그렇게 파해치고 있는 것인가
흐르는 물을 가두어 두면 썩는 것은 인지상정
홍수라도 나면 물은 범람하여 아랫 마을이 잠길텐데
하늘은 , 하늘님은,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그냥 보고만 계십니까
어디까지 가는지 두고 보고 계십니까
너무 멀리 가기 전에 제발
미친 짓을 그만 멈추게 하여
다시 되돌릴 수 있게
너무 늦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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